다이어트를 할때 가장 힘들고 괴로운 것이 저는 과자를 끊는 것이었어요

저는 고기나, 튀김이나, 라면이나, 빵이나, 밥보다 더 줄이기가 힘들었던 음식이 과자입니다

과자가 너무 먹고 싶어서 다이어트 중 밥 양을 줄이고 대신 과자를 먹을 정도로 집착이 강한것 같아요

요즘에도 참고 참고 참다가.. 갑자기 미친듯이 인디안밥 이라는 과자를 먹고 싶다는 충동이 생겼어요







어릴때 가끔 먹었었던 과자인데 그때도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과자는 아니었던 인디안밥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마는 그런 과자였는데 한번 생각을 하니 정말 계속 생각이 나기 시작하더니요....

결국 비와 태풍이 오던날

그 물길을 뚫고 집 근처 편의점을 다 돌아다니다가 결국 20분 정도 거리에 멀리 떨어진 마트에서 발견했어요

순간 이렇게까지 굳이 과자 한봉지를 사러 왔어야 했나 라는 현타가 왔지만 그래도 목적을 이루어서 뿌듯했습니다








한번도 본 적 없었던 과자의 성분을 보았어요

과자는 좋은 성분이 들었을거라 애초에 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항상 애써 외면하면서 과자를 사먹곤 했었는데요

이번에 자세히 읽어보니.. 음~

과자 치고는 위험한 첨가물이 없고 전체적인 성분이 깔끔한거 같아요

일단 화장품이든 식품이든 잘 모르겠으면 성분이 적게 든게 좋은것 같습니다

옥수수펠렛(옥수수, 정제염, 효소처리스테비아,구연산), 미강유, 팜유, 스위트콘시즈닝

정말 이상하고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성분은 딱히 안보이네요

이렇게 과자 성분을 따진다는게 참..








어릴때도 먹었었는데 그때는 맛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어요

아무래도 더 맛있고 이쁜 과자들이 많았기 때문이었죠

요즘에는 초콜릿이나 사탕이 붙어있는 과자나 스낵은 예전처럼 좋아하지 않는데요

그래도 입이 심심할때, 바삭바삭한 무언가를 씹고 싶을때는

역시 과자만한 것이 없기 떄문에 아직도 나이값 못하고 과자를 사먹고 있습니다








입맛은 어릴떄와 다르지만 결국 과자를 아직도 찾아 먹는다는게 참 민망하네요

그래도 살 찌는건 싫어서 과자 한번 먹은날은 저녁은 먹지도 못하고 주린배를 끌어안고 잠이 듭니다

전에는 아무생각없이 과자든 뭐든 먹었어도 살쪘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는데 이제 조금만 방심하면 체중이 실시간을 늘어나는 것이 보입니다

늘 같은 양을 먹으면 나이를 먹을 수록 살이 찔 수 밖에 없어요

운동을 하면 될텐데 움직이는 것도 싫어하고..

조절 가능한 시기에는 이렇게 끼니를 참아가며 조절을 하는데.. 어느날 갑자기 고삐 풀리면 얼마나 폭식을 할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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