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갔을때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는데 나중에 여행을 떠올려보니 남는건 사진 뿐이었습니다.
거의 1,000장에 가까운 사진들을 찍었는데 한 이틀을 붙잡고 앉아서 열심히 분류하고 나누는 작업을 한 후로는 다시 보지 않았어요.
거의 대부분의 여행사진들이 그렇듯이 그렇게 컴퓨터의 하드에 갇혀서 다시는 보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앨범으로 하나 만들어 놓긴 했지만요)
오늘 갑자기 이 사진들을 포스팅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리해서 첫쨋날 뭐했고.. 둘쨋날을 이랬고.. 여행정보가 뭐 어쩌구..
이렇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결국 작년 여름에 간 여행이기에 기억도 잘 나지 않고 확실한 정보도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그냥 내 일기장 처럼 나중에 추억을 돌아볼수 있도록 사진위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올리려고 이리저리 돌아보다 보니.. 또 다시 떠나고 싶어요!
오키나와는 정말 한국하고 비슷하면서도 외국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라 정말 다시한번 가고 싶습니다.ㅋㅋ
특히 국제거리는 쇼핑을 위한 공간이니 만큼 확실히 번화가로 되어 있어요.
유동인구도 아주 많고 스타벅스 같은 카페도 은근 많구요.
한국인도 많은 국제거리 입니다.ㅋㅋㅋ
기념품을 많이 판매하는데 가격이 조금씩 달라요.
몇몇개는 크게 가격차이가 나는 것도 있어서 살 물건을 눈으로 찍어놓고 많이 왔다갔다하는거 추천요!
야자수 나무가 있어서 정말 동남아 스러운 느낌을 주는 오키나와.
어제 뉴스에서 오키나와에 눈내리는게 나왔는데 저 야자수나무애 눈이 막 쌓여 있었습니다.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무엇보다 국제거리가 좋았던 것은 공항이랑 가까웠던 점입니다.
다른 나라 여행가다보면 공항에서 시내까지 정말 오래걸리잖아요.
물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이구요.
그런데 오키나와는 섬이라 그런지 공항에서 시내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거리가 짧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렌트해서 이동하는데 핸들이 반대이다 보니 식겁하는 순간이 정말 많았어요.
이점만 빼면 너무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국제거리에서 쇼핑을 즐기고 35커피에 앉아서 커피 한잔~!
여기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보다는 차를 많이 마시는 것 같았습니다.
히비스커스에 시럽을 넣어서 달달하게 마시는데.. 약간 오미자 느낌도 났구요.ㅋㅋ
하지만 카페인 중독자인 저는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국제거리 구경을 마무리 했습니다.
볼것도 구경할 것도 많고 살것도 많아서 신이 났던 국제거리였어요.
쓸데없는 사족일수도 있지만 화장실을 찾기 쉬워서 그것도 참 좋았습니다.
전 화장실은 심하게 타서 평생 유럽을 못가겠다 싶은 사람이어서요.ㅋㅋ
국제거리는 한국의 명동과 비슷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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