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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들

입맛 까다로운 늙은 고양이 비위 맞추기

사람도 먹는게 중요한데 고양이도 먹는건 중요하겠죠

나름 신경써어 사료니 뭔지 챙겨주기는 하는데

워낙 입이 짧아서 잘 먹지를 않아 가끔 걱정은 됩니다

오늘도 새로 사온 사료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밥그릇을 외면하고 하루종일 제 뒤를 따라다니면 애웅애웅 하고 있어요ㅠㅠ



이제 나이도 많은 고양이라서 병원 관리도 해주고 해야하는데 다른 분들은 노령묘 관리르 어떻게 할까요

은근히 걱정이 되지만 늘 바쁘다는 핑계로 그럴듯한 관리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것 같아요

겉으로 보기에는 전과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앞으로가 참 걱정입니다






저는 따로 간식을 잘 주지 않는 편이에요

건강 때문에 걱정이 되어서 그러냐고 하면 솔직히 조금 민망한데..

저는 자율 급여를 하고 있어서 늘 사료를 잔뜩 부어두고 고양이 식사에 있어서는 딱히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랄까.. 으음..

그렇게 좋은 집사는 아닌것 같은 느낌이요?

그나마 잘 해주는 거라고는 저 자신이 물을 정말 자주 먹는 편이기 때문에 물그릇을 자주 갈아주고 물을 많이 먹게 해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주로 먹는 사료는 항상 엄청난 검색으로 성분을 따져가며 고르는 편이에요

요즘에는 많은 사료들이 고품질의 휴먼그레이드 급의 제품을 만들어서 너무 좋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거의 인생의 1/3의 시간을 함께한 동반자 개념의 아이인 만큼 앞으로도 긴시간 옆에 있어주었습면 합니다

이제 여태까지 함께한 시간 그 이상으로 함께있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가끔 우울해 지기도 하는데

미래의 일을 걱정하느라 현재의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되겠지요

입맛에 맞는 다른 착한 성분의 사료를 찾으며 끄적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