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이 넘쳐서 매끼 반찬을 새로 하던 시기는 한두달로 끝이 났고
이제 왠만한 반찬을 대부분 주문해서 사서 먹고 있는 편안한 식생활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왜 매끼 열심히 밥을 해야한다는 노이로제에 걸려 있었는지
뭐든 적당히 하니 꾸준히 오래할 수 있고
동거인에게도 잔소리 안하게 되니 서로에게 좋은것 같아요
반찬을 사서 먹으니 너무 편하고 좋긴한데
문제는 내가 밥보다 반찬을 많이 먹는다는것
정말 좋아하는 반찬은 거의 밥 만큼 많이 먹는데 판매하는 반찬은 아무래도 양이 적은 편이라는게 단점이에요
진짜 혼자 한접시는 다 먹을 수 있는데 그래도 주문한 반찬이니 2~3번은 나눠먹어야 할것 같아 아쉬운 느낌
그래서 어쩔수 없이 좋아하는 반찬은 직접 만드는게 답인것 같아 간만에 반찬 대량 제조 헤보았습니다
요즘 빠진 반찬은 미역줄기볶음!
염장미역줄기 준비!
15~20분 물에 담궈서 소금기를 빼줍니다
간 마늘을 기름에 볶아줍니다
채썬 당근을 먼저 볶았어요
양파나 버섯 같은게 있으면 같이 해줘도 좋은듯 해요
당근이 어느정도 익었다 싶었을때
미역줄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저는 염장미역에 짠맛이 남아 있어서 따로 간은 안했어요
마지막엔 불끄고 참기름 잔뜩 뿌려주기!
집밥을 먹다보니 이렇게 좋아하는 반찬들은 많이 먹고 싶어서 결국 직접 해먹게 되는것 같습니다
다행히 좋아하는 반찬들이 그렇게 손이 많이 가지 않는 반찬이라 다행이에요
아무리 게으른 사람이라도 결국 넘치는 식탐이 사람을 부지런하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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