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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들/음식중독자

고기를 녹여버린 파인애플~ 1일1통 중..


여름의 대표적인 과일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과인은 수박 입니다


저도 여름하면 수박이 떠오를 정도로 7월즈음이 되면 수박을 정말 자주 먹었었는데요


최근에는 여러가지 열대과일이 국내로 수입되면서 당도 높고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망고, 체리 등의 과일들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저렴해진 편이라서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그런데 요즘에 특히 더 맛있는 과일인,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1세대 열대과일!


통조림 등으로 1년 내내 먹을 수 있어 계절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과일이지만 다양한 디저트나 요리 등에 자주 쓰여 꾸준히 인기있는 파인애플입니다










저도 정말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특히 요즘같이 입맛떨어지는 여름에는 이 파인애플처럼 입에 착 붙는 과일이 없어요~


단맛과 신맛! 이 조합은 지금 같은 무더운 여름에는 늘 생각이 납니다


냉장고에 두고 시원하게 해서 먹으면 아이스크림 부럽지 않은 과일이라 늘 사다두곤 하는데


파인애플의 경우 껍질이 제거된 제품과 껍질채 판매하는 제품이 가격차이가 은근 많이 납니다


온가족이 다 같이 먹는다고 하면 무조건 통으로 사는게 이득이죠!


껍질을 까는 것이 어려울것 같아서 망설이는 분들이 많은데, 


파인애플은 딱딱한 껍질 겉면과는 달리 속살이 부드럽기 때문에 칼질을 할때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한번에 잘 잘라낼 수 있습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먹을 수 있는 속살부위 그 이상으로 나오는 껍질 쓰레기가 난감하죠










중앙아메리카, 남아프리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많이 재배 되는데 최근에는 시중에서는 쉽게 찾기는 어렵지만 국내에서도 재배는 되고 있다고 해요


대부분 비닐하우스에서 재배가 되는데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파인애플은 당도가 매우 높은 과일이라서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라는 말도 있는데요


일단 대부분의 과일은 섬유소와 같이 먹기 때문에 당뇨나 비만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솔직히 과량 먹어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입맛없는 한여름에 하루에 한통씩 먹어치우기도 해요


열대과일들이 대부분 당도가 높은 편이라 한번에 많이 먹기가 힘든데 파인애플은 단맛과 신맛이 같이 있다보니 한번에 많이 먹게 되는거 같습니다


저와 같은 세대 사람들은 대부분 파인애플을 통조림으로 접했을거 같은데요


저는 생파인애플을 한번 맛본 후로는 통조림 파인애플은 입에도 대지 않습니다


통조림의 인위적인 단맛이 없고 신맛과 상큼함.. 생과일 특유의 그 프룻푸룻함은 통조림으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는 맛이에요











파인애플은 브로멜린이라는 단백질의 분해를 도와주는 효소를 포함하고 있어요


그래서 고기를 먹고 난 후 파인애플을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예전 집에서 갈비를 해먹으려고 양념에 버무리는데


고기육질을 연하게 한다고 신나게 파인애플을 넣었다가 조리후 다 녹아버린 정체불명 고기죽을 먹은 적도 있습니다


민망해 하는 엄마과 그런 상황이 또 민망해 소스가 맛있다며 건더기가 아무것도 없는 갈비가 녹은 고기죽을 밥에 비벼먹던 가족들


당시에는 값비싼 갈비를 망쳐서 할머니가 뒤에서 째려보고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정말 웃음이 나오는 에피소드 였네요


소화에도 좋기 때문에 먹고 또먹고.. 또먹고.. 무한반복할 수 있는 파인애플!


역시 더운날에는 상큼한 과일이 최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