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난 시간 추억팔이가 대세인지 레트로니 빈티지니 다양한 제품들이 다시 출시되고 있습니다
몇몇 제품이 나올때는 너무 신기하다 추억 돋는다 하면서 신나하기도 했었는데
이젠 조금 지치는 느낌?
너무 뻔한거 아닌가 하면서 질려 하고 있는데 또 새로운 제품이 출시하면 바로 낚시질 당해 장바구니에 넣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궁금해서 한번 구입한 감성팔이 제품은 두번 사는 경우는 별로 없는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또 다시 새롭게 출시된 와클
와클이 단종된 것이 2006년이라고하니 거의 15년만의 재출시라고 합니다
단종이 그때라고 하면 학창시절에 저 과자가 있었을테니 분명 저도 알텐데요...
뭔가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듯 하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과자에 대해서 확실하게 생각이 나진 않았어요
재출시라고 하고 기사도 실리고 하니 궁금해서 사보았어요
제품을 보니 기억이 나는 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바게트 모양으로 만들어진 과자인데 모양은 작고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어요
일반 크래커 같이 바삭바삭한 식감인데 생각보다는 칼로리가 높았습니다
한봉지 양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칼로리는 377kcal 입니다
밥 한그릇을 넘는 칼로리인데 간식으로 먹기에는 좀 부담스럽기는 하네요
그냥 밀가루 덩어리 과자인에 겉부분이 아주 짭짤한 시즈닝이 발려져 있어요
그래서 과자를 먹을때 처음 한입, 처음 먹을때가 맛이 제일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다음부터는 일반적인 크래커 과자 맛이에요
근데 다른건 몰라도 맛을 보니 기억이 나네요
머리보다는 혀가 더 기억하는 걸까?
어릴때 와클이라는 과자를 즐겨먹었던 기억은 없는데
맛을 보니 분명 아는 맛이 느껴졌습니다
크림어니언맛 시즈닝이라고 하던데 처음에 이 단어를 봤을때는 대체 뭔 맛이야 싶었지만요
어니언맛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드러운 맛이고 크림치즈 같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도 납니다
그런데 향이 매우 강한 편이라서 먹고 나면 약간 입냄새가 신경쓰일 정도에요
비슷한 과자를 먹어본 적이 있는것 같은데 이상하게 생각은 안나고...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나는 제품이..
어니언크림치즈!
이 크림치즈를 베이글 바삭하게 구워 발라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느낌이 비슷한것 같아요
어릴때 와클을 먹었을때는 이런 크림치즈 제품을 접한 적이 없었지만
지금은 비슷한 맛을 쉽게 접할 수 있다보니 와클에 대한 기억이 사라졌었나 봅니다
당시 외국적이라고 느꼈던 맛이 바로 이런 느낌을 과자로 만들어 냈었던건가 봐요
편하게 그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겠지만..
이 칼로리라면 그냥 베이글 반쪽에 크림치즈를 발라 먹는게 낫지 않을까요?ㅋㅋㅋ
잊혀졌던 추억의 과자라서 그런지 먹을때는 꽤 맛있게 먹었고 만족도도 높았어요
먹으면서 내가 이 과자를 먹긴 먹었었구나 하는 익숙한 맛도 느낄 수 있었고요
남기지 않고 잘 먹었고 기분도 좋았지만 굳이 재구매는 안할것 같습니다
추억을 떠올리는데는 좋았지만 맛 자체를 놓고 보면 특별한 맛은 아니었거든요
근데 정말 신기한게 양도 많지 않고 따로 크림 같은게 발려져 있는것도 아닌데 칼로리는 왜 이리 높은 걸까
정말 미스터리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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