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의 효능 부작용 그리고 다이어트

 

저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거의 커피에 절여서 살고 있어요

심할때는 하루에 물은 한잔도 마시지 않으면서 커피는 식사때까지 입에 달고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은 너무 심심하고 차는 너무 약하고

이왕이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정신도 똑바로 차릴 수 있는 커피를 마시자 라는 느낌이랄까요

 

 

 

 

 

저에게 커피라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믹스커피 였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무렵 공부와 연습을 하며 지내면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자는 의미에서 마시기 시작한 것이 그 달달함에 빠져 중독이 되고 말았지요

그런 의미에서 고등학교3학년 시절 인생 최고의 몸무게를 찍었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ㅠ

 

 

 

 

성인이 된 후에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카페를 자주 찾았고

그 당시에는 한끼 식사는 포기할 수 있었지만 달달한 카페모카 한잔은 포기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그 즈음 커피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칼로리를 낮추기 위해 아메리카노로 바꾼 후 지금까지 카페인의 노예가 되어 살고 있지요

 

 

 

 

그 당시에는 쓴 커피맛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이 커피맛이 맛있게 느껴지면 어른이 된다 라고 생각하고 (술도 그렇지만)

익숙해지려 자주 마셔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아메리카노 커피를 10년이 넘게 마셨어도 쓴건 똑같더라고요

가끔은 카페인 때문에 잠에서 깨는 것인지 아니면 이 쓴맛 때문에 잠에서 깨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카페인 하면 바로 커피가 떠오르기 때문에 동일시를 많이 했는데요

사실 카페인 자체는 향정신성 약물이라고 합니다

향정신성약물이라고 하면 마약을 떠올리는데

다만 마약의 기준이라고 하는 것이 나라마다 다릅니다

어느 나라는 중독성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환각 환청과 같은 이상증세를 기준으로 개념을 정의하다 보니

카페인 자체는 둘 다 안전한 성분이기에 마약으로 보는 나라는 하나도 없어요

다만 어느정도의 심리적 의존은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페인, 혹은 커피에 중독된 사람은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정말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는 성분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각성작용은 물론 인지기능 향상,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이에요

뇌 혈관에 쉽게 흡수되어 중추신경흥분작용물질로 작용하면서 각성, 들뜸, 혈류상승, 빈맥, 두근거림을 일으킵니다

카페인으로 인한 치사량은 10g정도로 커피 100잔에 해당되는 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 편차가 아주 큰 성분이기 때문에 누구는 한잔만 마셔도 두근 거리고 잠을 자지 못할 수도 있어요

 

 

 

 

 

카페인으로 인한 부작용들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두통 불면 초초 우울 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사실 이부분에 대해 여러가지 썰 들이 있는데

일단 커피콩 자체가 깨끗하게 만들어지지 않아 커피를 내리는 과정에 불순물로 인한 현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유기농 커피를 마시고 필터로 직접 내려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또한 커피를 마실 경우 그 커피와 동량의 생수를 마시는 것이 부작용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위해서 카페인이 가공된 다이어트 보조제를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확실히 여러 연구에서 다른 어떤 다이어트 보조제(약물X) 중에서도 눈에 띄는 체중감량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신진대사촉진, 운동시지방분해효과, 거기에 이뇨작용으로 몸에 수분까지 빼버리니 어떻게 보면 완벽한 다이어트 보조제죠!

하지만 이뇨작용으로 인해서 칼슘을 필요 이상 배출시키기 때문에 뼈 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추가적인 보충제를 먹거나 적절한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어요

 

 

 

 

 

저는 역시 커피를 끊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커피를 마시면서 이걸 쓰고 있거든요!

어차피 끊지 못한다면 칼슘제를 복용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관리를 해주면서 마시려고 합니다

요즘 커피 한잔에 물도 한잔씩 마시다보니 물로 배채우는 본의 아닌 다이어트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