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링글스 라는 과자 많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에게 프링글스는 수학여행이나 기타 등등 어린 시절 여행에서 술을 숨겨가는 대표적인 과자 였는데요.
커다란 프링글스 한통이면 소주 한병이 쏙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이 방법을 썻던 것 같습니다.
제가 보고 겪을 그 당시에는 이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방법이라 나름 잡히지 않고 통하는 꼼수 중 하나였어요.
요즘에도 이렇게 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와 같은 세대를 지난 분들이라면 다 한번 쯤은 해봤을것 같습니다.
사실 그런 추억 외에는 프링글스에 대해서 딱히 떠오르는 이미가 없는데요
과자를 정말 좋아하기는 하나 감자칩을 특별히 더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고
짭짤파가 아닌 달달파인 저에게는 짭짤한 감자칩의 대명사인 프링글스는 일부러 찾아 먹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신제품인 버터카라멜은 케이스부터가 이미 엄청난 취향 저격으로 안 살 수가 없었어요.
나잇값 못한다고 주위에 널리 알려질 만큼 핑크홀릭인 저에게는 프링글스 과자에 대한 편견은 둘째 치더라도 프링글스 버터카라멜의 핑크색케이스가 너무나도 매
력적이 었습니다.ㅋㅋㅋ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프링글스 버터카라멜를 사온 그날!
제가 너무나도 애정하는 기네스와 함께 즐기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맛이 실패할까 두려워서 큰 사이즈가 아닌 작은 사이즈로 구입했습니다.
심지어 다이소에서 천원에 팔더군요.
그날따라 마트에서 기네스도 할인을 하는 바람에 여러개를 구입해서 왔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좋은 선택이지 않았나.. 합니다.
달콤한 카라멜과 고소한 버터의 조화가 어우러진 프링글스.
버터도 좋아하고 카라멜을 지금도 가방에 있을 정도로 늘 상비하고 다니는 주전부리일 정도로 좋아해서 크게 망설여지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붐이 있었던 허니버터 뭐시긴가.. 달달한 감자칩의 그런 맛이 아닐까 했어요.
과자를 꺼내어 보니 다른 종류의 프링글스 보다 좀더 노란기가 많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냄새부터가... 이미 제 스타일 이었어요!!!
확실히 달달한 감자침의 그 느낌이 나는 맛이지만 좀 더 끈적한 카라멜스러운 단맛이 납니다.
하지만 감자침 특유의 고소함도 있다보니까 진짜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기네스와 함께 먹으니 얼마나 잘 어울리던지요..
(전 초콜릿과 맥주를 즐겨먹는 식성입니다.ㅋㅋ)
작은걸로 산걸 어마어마하게 후회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다 먹어 치웠습니다.
그래도 칼로리가 270 정도는 되기 때문에 적게 먹을 수 있어 오히려 다행인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 날씨는 점점 풀리고 있는데 너무 방심하고 있는건 아닌지.. 다시 긴장모드로 돌아가야 할텐데요..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묵직한 단맛의 취향에 맞는 과자를 발견한 거 같아요.
예전에 프링글스 허니머스터드로 엄청난 고통을 맛보았기 때문에 큰거사는게 많이 망설여졌는데 이번에는 사지 않은게 아쉬웠습니다.
오늘 외출하는 김에 프링글스 버터카라멜 좀 몇개 쟁여두어야 겠어요.
내맘대로 프링글스 랭킹에서 버터카라멜이 치즈맛과 스윗마요네즈를 제치고 1순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ㅋㅋ
'평범한 일상들 > 음식중독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페인의 효능 부작용 그리고 다이어트 (0) | 2019.04.27 |
---|---|
치즈스틱을 처음부터 좋아했던건 아니에요 (0) | 2019.04.27 |
스타벅스 몽키케이크 달콤한 바나나향이~ㅋ (0) | 2016.02.26 |
이케아 푸드코트를 처음 가보았는데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0) | 2016.02.20 |
전통과자 다식. 달고 고소한 맛입니다~~!! (0) | 2016.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