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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들/음식중독자

멕시코요리가 술을 부르는 이유라고 하고 핑게라고 말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손에 이끌려 처음으로 멕시코요리를 먹으러 갔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홀리오라는 이름의 멕시코요리 전문점이었는데 웨이팅도 길게 있어서 한참을 밖에 서서 기다리다 지쳐 아무거나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때 즈음에야 겨우 들어갈 수 있었던 당시 핫했던 요리 연신 맛있다고 대박이라고 말하는 친구 앞에서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꾸역꾸역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한식과 분식을 좋아하는 저에게 멕시칸은 왠지 밥이 아닌 양이 엄청 많은 에피타이저 같은 느낌이었어요 특이 특이한 향이 있고 맵고 짜고 자극적인 양념은 뭔가 내입에는 어울리지 않는 어색함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멕시코요리를 먹어 본 적도 없는데 너무 정통 스타일로 먹었던게 오히려 역효과 였던거 같아요 그 이후 저는 멕시코는 나와 맞지 않다며 싫어한다는.. 더보기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이 맛이 없었던 이유 벌써 구정까지 지나 더이상 핑계를 댈 수도 없는 새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20년이랄까.. 말 그대로 2020년은 개인적으로 잃어버린 2020이었던 것 같아요 단순히 일이나 만남이 없어졌다 이 뿐만이 아니라 생활의 의욕도, 활력도 사라진 듯한 이 시기를 다들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평소에도 혼자 방콕하는 경우가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별 영향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내다 보니까 혼자 지내는 생활이 익숙한 저도 알게모르게 주위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한해를 마무리하던 12월 31일에 우울한 기분을 조금이라도 날릴수 있게 평소에 좋아하던 딸기생크림 케이크로 기분전환을 했어요 올해는 송년회도 신년회도 없이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조용히 집에서 동생과 둘이 새해를 맞이하.. 더보기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의 종류 보리차 옥수수차 허브차 등등 올해 들어서 새롭게 결심한 새해 계획 중에 하나가 일회용품 줄이기 였습니다 사실 최대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나마 현실적인 부분에서 가장 많이 줄일 수 있는 것이 플라스틱이지 않을까 해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의식하고 나니까 제가 만들어 내는 플라스틱 쓰레기 중에 대부분이.. 바로 생수 때문이었어요!! 저는 생수를 배달 시켜서 마시는데요 그럴 때마다 나오는 생수병은 딱히 어떻게 재활용하기도 힘들고 늘 남아 도는편이라서 매우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물을 끓여서 마시기 시작 했어요 그런데 그냥 끓인 물을 마셨더니 뭔가 텁텁한 맛이 나는 것 같아서 여러가지 티백을 넣어서 같이 먹기 시작했어요 저는 녹차 홍차 정도만 카페인이 들어 있.. 더보기
잡곡밥을 맛있게 먹으려면 그 균형이 중요하다 저는 매일 새하얀 쌀밥을 먹고 자란 1세대가 아닐까 합니다 저희 부모님 시기에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쌀밥을 먹는일이 흔치는 않았다고 하시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때의 기억이 너무 싫으셔서 아버지는 아직도 100%쌀밥이 아니면 안 드시려고 해요 이제 연세도 연세이시고 당수치도 올라가고 하다보니 관리가 필요해서 걱정입니다 아직은 병원 다닐정도가 아니라며 곧죽어도 쌀밥을 드시는 울 아부지... (맴찢...) 예전에는 경제적인 문제로 잡곡밥을 먹었다면 요즘에는 건강을 위해서 잡곡을 챙겨먹는 경우가 많잖아요 저도 그래서 이런저런 잡곡밥을 즐겨먹는 편인데요 전에도 한번 포스팅 한 적이 있었지만 역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잡곡은 바로 귀리에요! 한동안 귀리 다이어트가 유행했을때 저도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볶은귀리,.. 더보기
돼지고기등심 용도 조리 대량구입 대략난감 돈 벌었으니 오랜만에 맛있는거 먹자고 신나서 저녁을 사겠다고 했습니다 몇일 전부터 고기가 먹고 싶어서 살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요 동생이 삼겹살을 좋아하는데 삼겹살을 살까 살짝 고민 삼겹살은 그냥 평소에 일상적으로 먹는 고기이지 뭔가 한턱 쏠게! 라고 하면서 살만한 메뉴는 아닌듯 하여 돌아섰어요 그래도 한턱 쏜다고 했으면 소고기 정도는 사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에 소고기 코너를 보았는데.. 생각보다 소고기가 비싸더군요 평소에 육유를 거의 먹지 않고 심지어 내돈주고 먹어본 적은 거의 없는 편이라 돼지와 소가 이렇게 가격차이가 나는 줄 몰랐습니다 돼지 등심은 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데 소고기 등심은 훨씬 적은 양인데도 7~8만원 하는 것을 보니 살짝 동공 지진; 그래도 못 살 정도는 아니었지만.. 먹는거에 .. 더보기
요즘 세대의 파란색 파스타와 식욕의 상관관계 한동안 다이어트에 미쳐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여자는 일년 내내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야지만 그나마 살이 안 찌는것 같아요 다소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라는 것이 있고 먹는 것에 비해서 분명 살이 더 찌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다행히 먹으면 먹는만큼 찌고 안먹으면 안먹는 만큼 빠지는 평범한 체질이에요 그래서 정말 다이어트 집중할때는 칼로리 탄수화물 당 양을 계산해가며 철저한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계산보다 더 쉽고 빠른 방법은 그냥 평소의 먹던 식사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지요 대신 일주일에 한번정도 치팅타임을 갖고요 치팅타임에는 먹고 싶은 것을 아무거나 마음껏 먹는다는 것이 아니라 다이어트를 크게 방해하지 않은 음식을 배부르게 먹는 정도로 나름 음식 종류도 따져가며.. 더보기
허니브레드 처음에 누가 만들었을까 그런데 처음부터 익숙했다 허니브레드는 카페를 가면 정말 자주 시키는 메뉴중에 하나입니다 빵은 먹고 싶지만 너무 단건 먹고싶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담백한 것을 먹고 싶지도 않는 내가 무엇을 먹고 싶은 건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뭔가 먹고는 싶은 내 일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출출한 시간에 즐기는 디저트에요 성인이 된 이후에 이 허니브레드를 먹어보았었는데 별거 아닌 이 구성이 어찌나 맛있던지.. 처음 보았을때는 덩어리 식빵에 투박하고 성의없게 올려진 생크림에 당황하기도 했지요 자주 먹었던 곳은 탐앤탐스였습니다 지금은 전보다 매장 수가 많이 줄어든것 같지만 그 당시에는 스타벅스 만큼이나 흔하게 있던 카페였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많이 줄어든거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다행히도 아주 크게 아쉽지 않은 것이, 이 간단한 메뉴는 어느.. 더보기
고기를 녹여버린 파인애플~ 1일1통 중.. 여름의 대표적인 과일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과인은 수박 입니다 저도 여름하면 수박이 떠오를 정도로 7월즈음이 되면 수박을 정말 자주 먹었었는데요 최근에는 여러가지 열대과일이 국내로 수입되면서 당도 높고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망고, 체리 등의 과일들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저렴해진 편이라서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그런데 요즘에 특히 더 맛있는 과일인,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1세대 열대과일! 통조림 등으로 1년 내내 먹을 수 있어 계절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과일이지만 다양한 디저트나 요리 등에 자주 쓰여 꾸준히 인기있는 파인애플입니다 저도 정말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특히 요즘같이 입맛떨어지는 여름에는 이 파.. 더보기
식욕억제를 위해 커피 한잔 마시고 정신 차려야지 일이 없고 혼자 노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마시는 커피의 양도 늘어난것 같습니다 심지어 음식에 대한 집착이 매우 심해지는 시기! 항상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한 애정과 증오가 함께 뒹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잘 움직이지 않다보니 가능하면 하루에 한끼만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그 한끼를 어마어마한 양으로 몰아 먹다보니 체중에는 문제가 없지만 배가 좀 나오는 느낌이에요ㅠㅠ 그렇다고 해도 하루종일 굶을 수는 없고.. 하루종일 집에 있다보면 아주 우울해지기 때문에 이틀에 한번 정도는 외출도 할겸 근처 가페에 다녀옵니다 한번 카페를 가면 마실 수 있는 음료중에 가장 고칼로의 음료를 마시고 있어요 약간의 길티플레져? 굳이 신경을 쓴다고 하면 시럽을 빼거나 당이 적게 들어있는 음료를 고르려고 하는데 여기에 휘핑크림이나 생크림은 .. 더보기
중국산옥수수 초당옥수수 그냥 둘 다 좋아! 여름이 되면 딱 떠오르는 대표적인 채소가 있다면? 저는 일단 맨 처음에 떠오르는 것은 토마토이고 그 다음이 옥수수 입니다 옥수수는 그냥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채소이기 때문에 사실 계절감을 별로 느끼지 않고 있어요 요즘에는 채소든 과일이든 계절 상관없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늘 구입해두는 채소 입니다 사실 옥수수수는 채소라고 하기에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유전자변형 작물이 많이 재배되며 과당시럽을 만들때 많이 사용이 되기 떄문에 약간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적지 않게 있는 편이에요 최근의 건강 대세는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유전자변형 식재료를 피하고 체내 흡수가 너무 빠른 과당시럽을 피하는 것이기 때문에 옥수수가 약간은 밉상의 중심에 있는것도 사실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어떻게 먹느냐에 대한 사람들의 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