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 있는 포켓몬 빵 열풍을 보고 정말 유행은 돌고 도는 거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유행이 돌도 돈다라는 것은
예전에 인기 있었던 제품이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인기를 접하지 못한 최근의 세대에서
다시 새롭게 열광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인터넷으로 한번검색해보았더니 이게 왠걸? 포켓몬빵에 열광하는 사람들중 의외로 그 빵이 출시된 그 시기를 직접 겪은 2~30대들이 많다는것?!
20~30대에서 먼저 띠부띠부 붐이 시작되면서 이제는 어린 아이들까지 같이 열광하게 된 그런 느낌입니다
사실 빵 그 자체보다는 띠부띠부씰을 모을 목적이 더 많은것 같기는하지만요
하지만 어렴풋한 제 기억으로도 포켓몬빵이 꽤 맛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어릴때 저는 띠부띠부씰에는 딱히 관심이 없었지만 빵은 맛있어서 몇번 사먹었었거든요 특히 초코빵 고오스를 좋아했어요ㅎㅎ
그런데..
그렇게 추억을 구입하고 과거를 그리워하는 모습 마치 전성기를 지나고 성장이 멈춘 시대를 보내고 있는 일본의 모습 같다는 기사 글을 보았습니다
과거를 추억하며 과거에 머무르려고만 하면 더이상의 발전이 없다나 뭐라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솔직히 너무 심한 비약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ㅎㅎ 포켓몬 빵을 사면서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나요?
'엄마, 아빠 어릴때 유행했던 빵이야' 하면서 자녀들에게 사주고 싶은 경우는 있겠지만요ㅎㅎ
그것보다는 유행에 민감한 우리나라 특유의 분위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처럼 sns인증 문화가 활발해진 시기에 당연한 모습 같기도 하구요
예전 허니버터칩이 그랬고 한때 꼬북칩도 살짝 열풍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제품이 엄청난 고가의 제품이거나 물량이 남아돌아 아무나 구할 수 있었다면 지금처럼 인기 있지는 않았을 꺼에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쉽게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열광은 어찌보면 당연한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먹고 싶어서, 스티커를 모으고 싶어서, 어릴떄 추억이 생각나서 포켓몬빵을 찾는데
누가 이걸보고 '이 사람은 과거의 문화에 사로잡혀 있으니 앞으로 발전이 없겠구나' 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어이없을것 같아요
“먹고 싶으니까, 모으고 싶으니까, 인증사진 올리고싶으니까, 남들 다 사니까” 어떻게 보면 이런 열풍은 이런 단순한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누군가는 특정 행동에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얼마전에 우연히 포켓몬빵을 구해서 맛있게 먹고 띠부띠부씰은.. 뭐 대충 여기저기 붙여 놨는데요ㅎㅎ
저같이 느긋한 성격의 사람들은
열풍이 한순간 휩쓸고 난 이후 약간 사그라들 즈음에
나중에 혼자 천천히 도전해볼수 있어 좋은거 같아요
이번에도 알고보니 포켓몬빵 열풍은 이미 한참 전에 정점을 찍은것 같더라고요
이제야 알게 된 저는 오랜만에 추억의 고오스빵을 구입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어릴때 맛있게 먹은 그 맛과는 많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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